오늘은 더뉴그랜저 하이브리드와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비교하는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실 더뉴그랜저 하이브리드를 받기까지 기다린 3개월 동안, 쏘나타로 계약을 변경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습니다.
1) 하이브리드 시스템
그랜저는 세타2 MPI 2.4L 엔진 /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스마트스트림 2.0L GDI 엔진이 탑재되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소음과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한 그랜저 엔진을 선호합니다.
참고로, 쏘나타의 GDI 엔진은 출력 및 연비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 더뉴그랜저 하이브리드 | |
배기량 | 1999cc | 2359cc |
엔진마력 | 152마력 | 259마력 |
모터합산마력 | 195마력 | 200마력 |
ASC | 적용 | 미적용 |
모터 출력 | 38kw | 38kw |
모터 최대토크 | 205Nm | 205Nm |
그랜저에서 아쉬운 점은 쏘나타에 적용된 ASC가 탑재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ASC는 토크 컨버터가 빠진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변속을 빠르고 부드럽게 모터로 제어하는 기술입니다.
변속시간 단축 / 변속 일관성 증대 / 연비 개선 / 내구성이 개선되는 장점이 많은 기술이기 때문에,
소비자로써 그랜저에 적용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https://news.hmgjournal.com/Tech/?p=159430
하이브리드 차의 성능과 운전의 즐거움을 높여주는 ASC 변속기술 세계 최초 개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연비가 좋은 반면, 변속감이 다소 늘어지고 답답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현대차그룹이 이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기술을 공개했다. 세계 최초다.
news.hmgjournal.com
2) 플랫폼
플랫폼은 차의 뼈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플랫폼에 어떤 모듈을 추가하느냐에 따라 차종이 달라진다고 하네요.
더뉴그랜저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쳐서 나온 모델이기 때문에 기존 플랫폼이 적용되었습니다.
새 플랫폼이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으나,
아무래도 신 안전 법규나 연비 규제를 만족하기 위해 더 새로운 기술들이 접목되었으리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랜저에서 가장 아쉬운점은 트렁크 용량이 쏘나타보다 작다는 점입니다.
이는 고전압 배터리위치 때문인데요, 기존 플랫폼을 쓰다보니 트렁크 하부에 배터리가 있어서 용량이 작습니다.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한 쏘나타는 배터리를 뒷열 시트 아래 쪽에 장착하다보니 여유가 있다고 하네요.
쏘나타 하이브리드 | 더뉴그랜저 하이브리드 | |
플랫폼 | 3세대 | 2세대 |
트렁크 용량 | 510L | 426L |
https://news.hmgjournal.com/Tech/3rd-platform
새로운 미래를 위한 토대, 현대·기아차의 3세대 플랫폼
플랫폼은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 실내공간 등 자동차의 기본기와 필수요소를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현대·기아차가 3세대 플랫폼을 정성스럽게 개발한 이유입니다.
news.hmgjournal.com
3) 편의 장치
사실 편의 장치는 그랜저의 압승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더뉴그랜저를 개발할 때 디자인 차별화 + 실내 고급화를 주된 목표로 설정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페이스리프트이기 때문에 제한적인 리소스를 투입해서 고객 만족도를 높여야 하는데,
현대차(제네시스 제외)의 기함급 세단 다운 고급감을 올리는데 집중하지 않았나 싶네요.
쏘나타 하이브리드 | 더뉴그랜저 하이브리드 | |
네비게이션 | 10.25인치 | 12.3인치 |
이중접합 차음유리 | 앞면 / 앞도어 | 앞면 / 앞도어 / 뒷도어 |
현대 디지털 키 | 적용 | 미적용 |
그랜저에서 한 가지 빠진 것은 현대 디지털 키 입니다.
쉽게 얘기해서 스마트폰으로 차량 문을 여는 기능인데요.
사실 블루링크 기능도 있고 그랜저 카드키가 충분히 예뻐서 크게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카드키는 카드 사이즈라서 지갑에 쏙 들어갑니다. 다만 두께가 카드 세장이라서 문제지만요;;)

4) 가격
제가 선호하는 옵션으로는 약 800만원 정도 차이 났습니다.
빌트인캠 / 선루프 / 솔라루프를 제외한 풀옵션 기준입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 더뉴그랜저 하이브리드 | |
가격 | 37,940,000 | 46,750,000 |
5) 결함
결함 관련해서는 두 차의 카페에 가입해서 찾아봤었습니다.
그랜저는 워터펌프 소음, 리어글라스 하단부 소음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두 문제는 블루핸즈에서 수리가 가능한 사항으로 알고 있습니다.
쏘나타는 핸들에서 쥐소리가 나는 문제가 있었는데, 해결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고민하고 있는 찰나에, 차가 나온다는 연락을 받아서 결국 그랜저를 샀습니다.
'패밀리 세단으로 그랜저보다 더 좋은 차가 필요할까?'라고 생각할 만큼 굉장히 만족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그랜저, 쏘나타 모두 훌륭한 차량임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그랜저는 고급감을 쏘나타는 신기술에 초점을 맞춘 차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꼭 시승도 해보시고, 사용 목적에 따라서 신중하게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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