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마음 쓰린 이야기를 할까해요.

지하주차장이 없는 아파트라서 평행 주차 라인에 주차를 했는데, 어느 날 출근 할 때 보니 오른쪽 휀더 범퍼 램프가 심하게 긁혀있는 것 아니겠어요?


일단 출근하고 사고낸분을 찾기위해 관리사무실에 연락을 했는데요.

블박 상시 녹화도 꺼져있었고 아파트 CCTV도 수리중이었지만 다행히도 사고 내신분이 관리사무실에 연락처를 남겨서 보험으로 보상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수리 절차


정차중이라 제 과실은 0이었고 처음에는 원효로 서비스센터에 갔습니다.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는데 요약하면

판금 : 구겨진 철판을 피는 작업
교환 : C필러 쪽을 절개하여 새 철판과 교환하고 이음부 용접
도색 : 페인트칠 작업

서비스센터에서는 교환+도색작업을 주로 하는데 교환하면 중고차 감가가 크고 사고나면 용접부위가 약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판금+도색을 추천하는데 단점은 외관상  원형 그대로 복원이 안될수도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판금은 전문업체가 있다고 소개해주셨어요.

말에 설득당해서 은퇴하신 분이 차렸다는 공업사로 갔습니다.

주말끼고 5일정도 걸렸고 작업은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수리 맡길 때 보험사에 공업사 이름만 말해주고 그 이후에는 아무런 조치는 없었습니다.

- 렌트카


수리하는 동안 렌트카를 대여받거나 일당 교통비를 받을 수 있어요.

팁 한가지! 렌트카는 사고당한 차의 배기량에 따라서 한도가 있는데 그 한도 내에서는 무슨차를 타도 상관없더라구요.

그걸 모르고 공업사 사장님이 아는 곳에 G90빌려준 다는 것을 거절했네요.

너무 비싼것 같아서 보험사에 알아봐달라고 했더니 멀리 있는 업체에서 구형 그렌저 대여받았습니다.

차도 마음에 안들고 반납하면 일당 5~6만원 교통비도 나온다고 해서 하루만에 반납해버렸어요.

약관상 기한내 반납시 렌트카 업체 방문 반납 원칙이라 결국 영등포구에서 은평구 까지 다녀왔습니다ㅠㅠ

혹시 좋은차 빌려준다고 하면 그냥 타시거나 아예 교통비 받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그 외의 보상 : 없음


중고차 가격 떨어지니 추가 보상되는 내역 물어보니

기억은 정확치 않지만 출고 후 연도 제한과 차량 가액의 30프로 이상 수리비가 나와야 보상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수리비가 100만원 남짓이어서 택도 없었어요.

그래서 수리받고 교통비 20만원 정도 받고 끝이었습니다.


무사고 운전하시구요. 혹시 교통사고 나면 보상 잘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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