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차를 끌고 나갔다가 와이프님의 제안으로 카페노티드 안국역점을 방문했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1974266862
카페노티드 안국점
서울 종로구 북촌로 6-3 1층 (재동 86)
place.map.kakao.com

도넛으로 요즘 핫하다고 하네요.
코로나19가 한창이기 때문에, 테이크아웃을 해서 집에서 먹어봤습니다.

There is always a room for desserts even after we eat a really delicious, satisfying meal.
Knotted is the perfect gem to fill such room
예쁜 상자에는 위의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디저트 배를 노티드로 채우라는 말을 센스있게 적어놓으셨네요.
사장님이 위트있는 분인 것 같아요.


누텔라와 얼그레이 도넛을 주문했습니다.
담아 먹으라고 예쁜 스티커가 붙어있는 종이컵을 주셨는데, 좀 작았습니다^^;
유산지를 잡고 도넛을 종이컵에 담아 먹으면 손에 묻히지 않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저는 깔끔히 실패했습니다ㅎㅎ)
하나에 3500원 정도이니, 가격대는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디저트의 가격이 원래 사악한 것을 생각하면 납득할만한 가격인 것 같기도 해요.
- 누텔라 도넛
누텔라도넛 표면 빵 부분의 식감은 옛날 도너츠나 고로케 같이 스펀지 씹는(?) 식감입니다.
표면에 시나몬 가루가 있어서 호떡의 풍미가 느껴집니다.
첫 입을 물 때, 초콜릿과 땅콩 가루가 훅 하고 들어와서 단맛을 강하게 줍니다.
안에는 초콜릿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는데요, 누텔라가 가진 극한의 단맛을 생각한다면 좀 밋밋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크림의 부드러운 식감도 좋았고, 빵과 균형이 잘 맞는 수준의 단 맛이라서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 얼그레이 도넛
얼그레이는 와이프님의 허락을 득한 후 한 입 베어 물었으나,
입이 초코 범벅인 상태에서 먹어서 사실 정확한 맛은 기억나지 않네요.
여튼 부드러웠어요. 많이 부드러웠습니다.
- 팁
혹시 드신다면 덜 단 맛부터 드세요.
주차장은 없지만, 주변에 잠시 정차할 만한 공간은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 다운타우너라는 유명한 수제 햄버거 집이 있다고 하네요. 줄을 서 있던데 같이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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